[인터뷰] 알렉시스 브레 로얄캐닌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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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프랑스의 수의사 장 카타리(Jean Cathary)에 의해 설립된 로얄캐닌(Royal Canin)의 반려동물 사료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의사 전문가, 수의과대학과의 공조를 중요시하는 로얄캐닌의 철학은 로얄캐닌코리아에게도 이어져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웨비나(Webinar)를 통해 전국의 수의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얄캐닌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알렉시스 브레(Alexis Bray) 대표이사를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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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브레(Alexis Bray) 로얄캐닌코리아 대표이사

Q. 한국에는 언제 왔나?

한국에 온 지는 거의 3년이 됐다. 그런데 한국에 온 것이 마치 어제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Q. 한국 생활은 어떤가? 어려운 점은 없는지 궁금하다. 또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

한국에서의 생활은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에 오기 전에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10년 넘게 있었지만,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와 한국인만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다들 친절하고 정중하며 어딜 가든지 환영 받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기반으로 한 특유의 문화가 이 곳에서의 삶을 편안하게 해준다.

유럽에 ‘Home is where the heart is’ 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머무르는 곳이 집이다’라는 뜻이다.

나에게는 한국이 이러한 ‘집’ 같다. 이런 느낌을 외국 친구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한국에 초대하여 한국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 정도면 거의 한국 사람이 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웃음)

    

Q. 지난해 1~3차 웨비나를 시행했는데, 수의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3차 웨비나의 경우 700명이 넘는 수의사들이 신청할 정도였다. 많은 수의사들이 웨비나에 참여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로얄캐닌의 가치가 ‘지식과 존중 (Knowledge & Respect)’이다.

따라서 우리는 늘 지식의 전파를 위해 끊임없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로얄캐닌에는 반세기 동안 축적된 많은 연구, 조사결과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우리만 갖고 있을 것이 아니라 수의사들과 공유해야 진정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수의사분들에게 세미나를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웨비나를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식공유라는 것이 일부 수의사에게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모든 수의사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 그런 측면에서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웨비나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된다. 매우 편리하다.

또한, 강의의 주제와 강의의 수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주제의 검증된 강의만 웨비나로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올해도 웨비나를 이어간다. 4차 웨비나가 2월 26일에 열리는데.

4차 웨비나는 고양이에 관한 내용이다. 고양이의 만성 통증관리를 주제로 호주고양이수의사회(ASFM) 회장인 리처드 고완(Richard Gowan) 수의사가 강의한다.

리처드 고완 수의사는 호주 멜버른에서 고양이만 진료하는 고양이전문병원을 운영 중인데, 본인의 무릎 부상으로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동물의 통증 관리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강사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강의이기 때문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Q. 웨비나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번 4차 웨비나에서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이 있다. 이를 위해 별도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모바일에서도 쉽게 웨비나를 등록 및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으로 편리함이 배가 될 거라 생각한다.

     

Q. 올해 로얄캐닌코리아 측에 많은 변화가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유통을 직영으로 전환하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2015년은 로얄캐닌코리아에게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5월 1일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의 유통을 본사직영으로 전환한다. 이번 유통체계의전환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로얄캐닌이 주요채널인 동물병원, 펫샵, 브리더에 직접 찾아가서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함께 기대하는 바가 크다.

로얄캐닌은 수의사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써 지난 48년간 전 세계적으로 수의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나는 우리 회사가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유통체계 전환을 통해 수의사들이 시장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로얄캐닌이 직접 찾아가는 직영 물류 배송서비스, 다양한 영양학적 솔루션 제공, 판매 촉진 활동 등을 통해 이러한 목표가 잘 달성 되고, 수의사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로얄캐닌의 이 새로운 도전은 수의사들, 반려동물 보호자분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Q. 곧 한국 최대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설날 인사와 함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한국에 있는 모든 수의사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잘 즐기고, 늘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로얄캐닌은 변함없는 수의사 선생님들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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