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수산 양식,양식업 생산성 보장·질병 예방이 수의사 역할˝

제3차 OIE 수생동물질병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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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 Bernard Vallat)의 제3차 수생동물질병 국제 컨퍼런스(3rd OIE Global Conference on Aquatic Animal Health)가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개최됐다.

‘미래로의 물결을 타고(Riding the wave to the future)’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100여개 국가에서 25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국립수의과학연구소, 수생동물질병연구소, OIE 표준실험센터 등의 다양한 수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OIE 측은 “세계 수산물 소비량의 50% 이상이 양식에서 충당되고 있을 정도로 수산 양식업은 세계적으로 식용 동물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살아있는 수생 동물과 그 부산물의 국제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인류의 건강에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생 동물에서 질병이 계속 발생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양식을 통한 생산에 심각한 손실을 일으킬 수 있으며, 몇몇 국가와 지역에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OIE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27가지의 수생 동물 질병의 효율적인 감시, 예방, 통제 및 양서류, 갑각류, 어류, 연체동물 등의 안전한 국가간 거래를 위한 기준을 발표했다.

OIE는 또한 WAHIS(세계동물질병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생동물 질병에 관한 개요와 질병 경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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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 발라 OIE 사무총장

베르나 발라(Bernard Vallat) OIE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단백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지금의 두 배가 될 것이고, 수산 양식업은 고품질의 단백질 공급 원천일 뿐 아니라 국제 식량 보장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 수의사들은 이 분야의 생산성을 보장하고, 새로운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수생 동물 보건을 증대하기 위한 20가지 안건을 제출했다. OIE는 이 안건을 5월 총회를 통해 180개 OIE 회원국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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