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구제역 여전한 확산세‥방역대책 당정협의 진행

진천·괴산에서 구제역 추가 발생, 세종서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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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과 괴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8일 국회에서 구제역 대책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진행한다.

충북 방역당국은 6일과 7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진천군 백곡면 양돈농가(2,400두 규모)와 괴산군 청안면 양돈농가(500두 규모)가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충북에서만 양돈농장 23개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2만두가 넘는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세종시에 위치한 3,600두 규모의 양돈농가에서도 모돈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간이진단키트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장은 1일 구제역이 확인된 천안시 수신면 양돈농가로부터 약 19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국회에서도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이 잇따라 “구제역 피해를 최소화할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8일 국회서 구제역 대책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구제역 발생지역 국회의원, 축산관계자와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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