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책시키면서 자연스레 다이어트` 동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Zooeyia`

Zooeyia 개념 창시자인 케이드 호지슨, 서울대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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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이 반려동물을 정기적으로 산책시킴으로써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된다’

‘반려동물에게 간접흡연을 시키지 않기 위해 금연한다’

이처럼 동물은 인간에게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수의사면서 평생교육 전문가인 케이트 호지슨(Kate Hodgson)은 이를 ‘Zooeyia(동물 Zoion + 건강 Hygeia)라고 부른다.

Zooeyia 개념의 창시자인 케이트 호지슨 수의사가 5일(월) 서울대 수의대에서 Zooeyia 개념과 반려동물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전달했다.

이 날 강의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허주형 회장을 비롯한 KAHA 회원들과 수의과대학 학생, 수의과대학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KAHA_SNU_zooeyia_kate hodgson

케이트 교수는 One health의 개념부터 Zooeyia의 의미, Zooeyia의 적용 방안 등에 대해 2시간 가량 강의했으며, 특히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토론식 수업을 이끌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케이트 교수는 “Zooeyia는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의미한다. 반려동물 임상은 환자의 치료 뿐 아니라 주인과 그 가족, 또 주변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Zooeyia에 관여하는 지 이해하고, 이를 임상환경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한국처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국가일수록 Zooeyia의 개념이 더 중요하며, 사람의 질병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비만, 흡연, 음주, 사회적 고립, 운동부족 등)에 모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반려동물’ 이다.

Zooeyia 개념에 의하면, 동물은 크게  1. 사람의 사회적 접촉을 증가시키는 매개체 2. 흡연·알코올중독 등 문제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 3. 규칙적인 식사 등 건강 유지에 도움 4. 동물매개치료 등 직접적인 질병 치료효과 등 4가지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케이트 교수는 “오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나온 다양한 방법들 중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여 당장 내일 부터 시도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모든 동물병원에서 반드시 퍼피클래스(Puppy Class)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며 “퍼피클래스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으며,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사회화시키고 보호자를 올바르게 교육시키는 과정이다. 어렵고 부담되는 교육·훈련과정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꼭 퍼피클래스를 진행하길 바란다. 강력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는 “케이트 교수는 2012년 12월에 서울대에서 개최된 One Health Forum에서 처음 알게됐다”며 “One Health는 단순히 인수공통전염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다양한 분야가 관여되어 있다. 동물이 사람의 건강에 크게 기여한다는 Zooeyia를 통해 반려동물 임상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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