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 인공감염, 이제는 분변이다.. `피드백 매트` 최초 개발 출시

돼지와건강수의그룹 개발..분변 인공감염, 소장에 비해 간편하고 부작용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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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재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기존 소장이 아닌 감염돈 분변을 활용한 인공감염을 가능하게 하는 ‘피드백 매트’가 개발됐다.

돼지와건강수의그룹 김경진 원장은 “분변을 모아 쉽게 급여할 수 있게 제작된 종이매트인 ‘피드백 매트’를 개발했다”며 “PED 인공감염과 분만사 설사, 후보돈 순치를 위한 피드백(feedback)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PED 발생 시 진행되는 인공감염에는 그동안 포유자돈의 소장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해 농장근로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이나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의 복합감염 등 부작용이 종종 관찰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지난 달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돼지와건강수의그룹이 발표한 ‘감염모돈의 분변을 활용한 인공감염법’의 경우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돼지와건강수의그룹에 따르면, 분변 인공감염은 외국인 노동자도 간단한 설명을 들으면 실시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하고, 2~3회까지 인공감염 횟수를 쉽게 늘릴 수 있다. 복합감염이나 식불 유발 등의 부작용도 소장을 이용할 때에 비해 확연히 감소한다. (관련기사 : 11월 19일자 PED 인공감염, 장 아닌 분변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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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변 인공감염에 활용할 수 있는 피드백 매트 (사진 : 돼지와건강수의그룹)

김경진 원장은 “감염돈의 분변을 급여하는 피드백은 양돈수의사들에게는 보편화 된 개념이지만, 이전에는 이를 정량적이고 표준화된 방법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다”며 “피드백 매트 개발은 이를 규격화, 정량화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드백 매트는 24등분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PED 인공감염 시 매트에 분변을 모은 후, 모돈 1두에게 24등분된 종이를 2조각씩 급여하면 된다. 분변 인공감염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작업 시 손실분까지 감안해 상용모돈 200두에 대한 인공감염에 피드백 매트 1세트(40매)가 필요하다.

김경진 원장은 “소장을 얻기 위해 자돈을 도태하는 것보다 피드백 매트를 활용하는 것이 간편하고 훨씬 경제적이며 부작용도 적다”며 “돼지와건강수의그룹이 관리하는 농장에서는 PED 인공감염을 앞으로는 분변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피드백 매트는 다음 주(12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주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입주문 및 세부사항은 돼지와건강수의그룹(070-4256-8656)으로 문의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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