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축산위생사업소, 모기매개성 질병 예방접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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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모기가 본격적으로 출현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소․돼지 축산농가에 모기 출현 전인 6월까지 모기매개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소 모기 매개 질병은 아까바네병, 유행열, 이바라기병, 츄잔병,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다. 이 질병들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큰 소에서는 발열, 기립 불능, 신경증상 등을 나타내고 임신우는 유산․사산과 조산 및 허약한 송아지 출산 등의 증상을 보인다. 

소 모기 매개 질병은 지난 2010년 순천과 화순 등 전남도 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해 축산농가에 많은 피해를 준 바 있다. 

돼지 모기 매개 질병은 대표적으로 돼지 일본뇌염이 있으며 이 질병은 작은 빨간집모기가 병을 옮기는 전염병이다. 임신한 돼지에서 유산․사산 등 번식장애를 일으켜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사람 뇌염에도 돼지가 바이러스 증폭숙주 역할을 해 공중 보건위생상 매우 중요하게 관리되고 있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어미 돼지의 유산 및 사산은 8~11월 사이 경산돈보다 초산돈에서 많이 나타나며 일단 발병 후에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기가 출현하기 전인 5월과 6월 중 초산돈은 2~4주 간격으로 2회, 경산돈과 종모돈은 매년 1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한 전파 매개체인 모기 구제를 위해 축산분뇨저장조 및 축사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물웅덩이를 없애거나 저독성 살충제를 살포해야 하며 특히 축사 내에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 접근을 막아줘야 한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모기 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사전 예방접종과 모기와의 접촉 차단이 최선”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최소한 5월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축사 내․외부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청결하게 관리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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