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임상수의사회, 컨퍼런스 성공개최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

서울 행사임에도 전국서 200명 넘게 참여..임상컨퍼런스 정착·불법진료근절 정책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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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대에서 열린 소임상수의사회의 첫 학술대회에
전국 소 임상수의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신종봉)의 창립 첫 학술 컨퍼런스가 25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산업동물 임상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서 개최된 행사임에도 전국에서 200명이 넘는 소 임상수의사들이 참여해 한국소임상수의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산업동물 임상수의사 중에서도 소 임상 분야의 노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수의사들이 많이 참여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가지게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소 임상기술에 대한 학술강연과 산업동물병원의 경영개선방향을 포함한 폭 넓은 주제를 다뤘다.

통합강의로 진행된 김일화 충북대 교수와 김두 강원대 교수의 강연은 자리가 부족해 회원들이 계단에서 청강할 만큼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날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된 소임상수의사회 정기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도 방문했다.

김옥경 회장은 “산업동물 임상체계 개선을 위한 수의사회 정책추진에 일선 원장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FTA 시국에서 생산자와 수의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농가들의 동의 없이는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수의사처방제 약품확대, 방역정책국 신설을 골자로 한 국가방역체계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수 없다”면서 “농가와 상생하려는 자세가 기반돼야 산업동물 임상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경기도에서 활동 중인 산업동물 임상수의사가 많은 만큼, 소임상수의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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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임상수의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신종봉 회장(가운데)과
권순균 총무이사(왼쪽), 정재관 재무이사(오른쪽)

창립 반 년 만에 회원수 200명을 넘긴 소임상수의사회는 2015년까지 300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 소 임상수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발돋움을 계획이다.

권순균 소임상수의사회 총무이사는 “봄, 가을 연2회 임상컨퍼런스 개최 체계를 정착시키고 불법진료행위 적발, 회원교류사업 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봉 소임상수의사회장은 “소 임상도 질환 별 전문화, 세분화를 통해 자체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소임상수의사회 컨퍼런스가 그러한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자가진료와 약품 오남용의 폐해를 막기 위한 산업동물 임상제도 정비에 소임상수의사회를 중심으로 임상가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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