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선 건대 신임학장 ‘동물병원 운영, 졸업생 진로 다변화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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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선 건국대 수의대 신임학장이 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수의정책포럼에 참석, 취임인사를 전했다.

약 15년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근무하다 건국대 수의대 조류질병학 교수로 부임한 송교수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7번째 학장으로 취임했는데, 전염병 학자로서 산업동물을 다루는 수의사가 건국대 수의대 학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의계 원로들의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축산대학에 속해 있었던 건국대 수의대는 1998년 수의학제 6년제 개편을 계기로 단과대학으로 독립했다.

송 학장은 “수의과대학이 건국대 내에서는 신생대학이다 보니, 학생의 규모에 비해 교육 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건국대 동물병원이 독립 법인화되면서 기존의 학생실습 중심에서 병원 경영적인 측면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병원이 서울에 위치하다 보니 소동물에 치우쳐 있는데, 부족한 산업동물 측면도 겸비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의대 졸업생의 진로 다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송 학장은 “산업동물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졸업생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소동물 임상 못지 않게 중요한 산업동물 질병관리나 축산물 위생 분야에 대한 교육, 홍보를 강화해 해당 분야 졸업생 진출이 적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재임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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