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차기 회장단 선거, 한지원·장호영 후보 단독 출마
단 2명뿐인 20기 공백 메우러..19대 회장단 임기 1년 5개월로 연장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회장 이진환)가 차기 제19대 회장단과 지역대표를 뽑는다.
회장단 선거에 단독 출마한 한지원·장호영 후보를 비롯해 강원·경기·전남광주·충남·충북 등 5개 지역대표 선거에 후보자가 등록했다.
임원 임기 조정해 20기 공백 대비
한지원·장호영 후보 ‘제도 지속 가능성’에 초점
올해 임용된 제20기 공중방역수의사는 단 2명뿐이다. 차기 집행부를 구성할 19기 공중방역수의사는 그래도 102명이 선발됐지만, 차차기 집행부를 20기에 맡길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 대공수협 임원은 10월 1일부터 1년의 임기를 수행했다. 통상 2년 차인 기수가 회장단을 구성해 3년 차 중반까지 집행부를 맡았다. 소집 해제까지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사실상 연임이 불가능한 구조다.
대공수협은 20기 공중방역수의사 인원 부족에 대비하고, 회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임원 연임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사흘간 비대면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개정 정관은 기존에 10월 1일이었던 임원 임기의 시작점을 3월 2일로 변경했다. 곧 선출될 제19대 임원의 임기는 2028년 3월 1일까지 1년 5개월로 연장하는 부칙을 두어 20기 공백을 메꿨다.
이후 21기 공중방역수의사 선발이 정상화된다면, 제20대 임원진을 21기 공중방역수의사들로 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제19대 회장단 선거에는 19기 한지원(인천광역시 강화군청) 수의사와 19기 장호영(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 홍성본소) 수의사가 각각 회장·부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한지원 수의사는 제3대와 제4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대외협력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임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중앙집행이사회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한지원·장호영 후보는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공약의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국방부와 병무청을 잇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복무 기간 단축 ▲수의사관 후보생 역종 분류체계 개선 등 공중방역수의사 지원을 막는 주요 문제를 함께 지목했다.
아울러 ▲효율적 일제·실태조사 및 실질적 복무 여건 개선으로의 연결 ▲배치지 이동 일정 및 절차 명확화 ▲주거 지원 의무화 요구 ▲복무만료 세미나 연계 취업 박람회 정례화 ▲실수요 중심의 복지 사업 개편 등 복무 여건 개선 공약을 함께 내놨다.
함께 진행되는 지역대표 선거에는 19기의 이석희(원주시청), 이동욱(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이현명(해남군청), 장호영(충남동물위생시험소), 신재경(청주시청) 수의사가 소속 지역의 대표로 출마했다.
현재 지역대표가 있는 검역본부, 경남, 경북, 전북 지역은 출마한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제주 지역은 19기 공중방역수의사가 없는 관계로 선거가 실시되지 않는다.
투표는 8월 28일(금)부터 9월 8일(화)까지 11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되는 ‘2026년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정기총회’에서 개표를 통해 제19대 회장단 및 지역대표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