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천 교수, 검역탐지견 복제연구로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선정

검역본부, ㈜케이스템셀 공동연구..우수 검역탐지견 체세포 복제 14마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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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가 검역탐지견 복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2014년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2010년 ‘빨강형광복제개 생산 연구’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이병천 교수는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우수성과 수여식 및 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연구 결과를 전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우수검역탐지견 복제생산 연구’에는 이병천 교수팀과 ㈜케이스템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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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우수 검역탐지견 ‘데니(Danny)’와 ‘카이져(Kaiser)’의 귀에서 세포를 떼어 이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검역탐지견 14두를 복제했다.

검역탐지견의 영문 명칭 ‘Quarantine Puppy’를 줄여서 ‘큐피(Quppy)’로 명명된 이들 복제 검역탐지견들은 일반 탐지견에 비해 탐지훈련 학습효과가 뛰어나 조기에 현장투입이 가능하며 검역물 탐지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제 검역탐지견 3두에 대해 8개월 간 자질평가 및 탐지훈련을 실시한 결과, 자연번식을 통한 일반 탐지견보다 높은 선발비율로 100% 현장투입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연구과정에서 ‘공여세포 최적화 배양액’을 개발하여 우수 검역탐지견 복제효율을 향상시켰고 2013년에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또한 검역탐지견의 유전학∙영상학∙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우수 검역탐지견의 객관적 지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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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우수상을 수상한 이병천 교수(사진 제일 왼쪽)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로 검역탐지견 생산 비용을 연간 5~6억원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련 생산∙훈련 시스템 개발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2002년 국내 도입된 검역탐지견은 사람이나 X-ray 등 기계가 찾지 못하는 검역물을 후각으로 탐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김해, 대구, 제주공항 등에 비글견 36두가 활동 중이다.

이병천 교수는 “연구에 함께 참여한 서울대학교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손한모 과장팀, ㈜케이스템셀 연구원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면서 “수의분야 연구성과가 국가우수성과에 선정됐다는 점에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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