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AI(H7N9) 87명 감염,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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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AI(조류인플루엔자)가 중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8일, 실험실 확진을 통한 AI 추가 감염자가 5명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중국에서 총 87명의 환자가 신종 AI에 감염됐고, 그 중 17명이 사망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저장성에서 2명, 상하이시, 장쑤성, 허난성에서 각 1명씩 총 5명이 추가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감염환자 중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환자들도 있다, 현재까지 감염확진 환자 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사람은 총 6명이다.

중국 정부는 이 날, 신종 AI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 조류 판매를 중단시켰다. 

중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국은 18일, 비상 통지문을 통해 각 지방정부에 AI 등 감염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야생 조류의 거래를 중단할 것을 권고 했다. 또 원인미상으로 죽은 동물을 처리할 별도 요원 양성도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AI 감염자 중 40%는 근래에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람간 전파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쩡광 박사는 "H7N9형 AI 감염환자의 약 40%가 최근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없었다" 고 전하며 "이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다" 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가 10일 앞으로 다가와 AI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이 달 29일 부터 3일간 노동절 연휴를 갖게 되는데, 이 기간 인파의 이동이 많아 AI가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는 사람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로, 노동절 연휴에 AI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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