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골관절학회, TPLO 집중 조명..실습·교육 지속 확대
2026년 제1차 학술대회 성료, 올해도 4차례 카데바 코스

수의골관절학회(회장 권오경)가 3월 22일(일)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6년도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는 TPLO(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에 초점을 맞췄다. 앞십자인대(전십자인대) 질환으로 인한 파행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최근에는 국내 다수인 소형견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야스하루 이즈미사와 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슬개골탈구 교정을 겸한 TPLO 활용을 조명했다. 각종 수술기구부터 수술적 접근법, 합병증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이즈미사와 원장은 “제한적인 수술 공간 안에서의 절골술과 플레이트 장착을 위해 세밀한 수술 역량이 요구된다”면서도 “TPLO는 교과서적으로 잘 확립된 수술인만큼 원칙을 잘 지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게 없다. (수술로) 문제가 발생했다면 원칙을 잘 지켰는지, (술자가) 마음대로 한 부분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병재 서울대 교수는 앞십자인대 질환과 슬개골 탈구가 병발하는 환자가 많아졌다고 지목했다. 파행과 통증,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두 주요 질환이 병발한 경우 치료하기 까다롭다는 것이다.
이 같은 환자에서는 무릎관절의 안정성과 함께 뒷다리 신전을 이끄는 네갈래근(Quadriceps) 메커니즘의 정렬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학회는 극심한 TPA를 보이는 환자에 대한 Hemicircular TPLO 활용을 조명한 조규만 원장의 강연에 이어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넬동물의료센터, 이승진동물의료센터의 TPLO 증례를 공유했다.
수의골관절학회는 각종 정형외과 수술에 대한 실습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차례에 걸쳐 카데바 코스가 진행된다. 내년에는 척추질환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권오경 회장은 “학회를 중심으로 여러 동물병원이 표준화된 형태의 정형외과 데이터를 모으려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