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수의계 리더 마닐라 집결..WSAVA 포럼에 한국동물병원협회 참석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포럼 및 전략 워크샵 열어..최이돈 KAHA 회장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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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회장 짐 베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멤버 포럼 및 전략 워크샵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WSAVA 회원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도 참가해 각 나라의 상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상황을 공유했다. KAHA는 지난해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를 계기로 형성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확장했다.

2026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멤버 포럼

WSAVA Summit 2026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12~13일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멤버 포럼(Regional Members Forum), 14~15일 전략 워크샵(Strategy Workshop), 16일 실행이사회 및 위원회 회의로 구성됐다.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회장 Luchi S. Orlanda)가 행사를 공동 주관했으며, 전 세계 26개국에서 57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15개국 17개 회원 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 폴란드, 케냐, 스리랑카, 칠레 등 세계 곳곳에서 실행이사와 각 위원회 위원들이 마닐라를 찾았다. 한국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최이돈 회장과 이학범 WSAVA 대사가 참가했다.

WSAVA가 아시아에서 멤버 포럼을 개최한 것은 2023년 태국 방콕 이후 3년 만이었다.

최이돈 KAHA 회장이 WSAVA 멤버 포럼 중 Veterinary Practice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발언 중이다.

이번 WSAVA 멤버 포럼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 수의사 및 팀원, 반려동물임상, 병원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와 규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로 수의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확인됐다. 영리법인동물병원, 인공지능(AI), 보호자의 기대 수준 향상, 과도한 번식, 수의테크니션(동물보건사) 제도화, 인수공통감염병, 동물병원 표준화 등의 주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또한, 반려동물임상 발전을 저해하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최이돈 회장도 직접 토론에 참여해 한국의 상황을 공유했다. 국내 상황은 다른 나라와 상당 부분 비슷했지만, 차이점도 많았다.

이외에도 ‘리더십의 중요성’, ‘평생교육’, ‘동물병원 표준화’에 강의 및 질의응답, 차기 WSAVA 콩그레스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2026년 WSAVA 콩그레스는 오는 10월 13~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원의 경우, WSAVA 콩그레스 등록비를 약 45% 할인 받을 수 있다(얼리버드 기준). 참고로, KAHA에 병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수의사는 자동으로 KAHA 회원이 된다.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짐 베리 WSAVA 회장과 최이돈 KAHA 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대폭 확장했다. 우선, 행사를 공동주최한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31일~11월 2일 대구 EXCO에서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형성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FASAVA 2025 콩그레스 기조강연자였던 짐베리(Jim Berry) WSAVA 회장을 비롯해 FASAVA 콩그레스에 참가했던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요 수의사 대표자들은 4개월여 만에 대거 다시 만났고, 저지 가워(Jerzy Gawor) 차기 WSAVA 회장과도 교류했다. 이외에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WSAVA의 지역별 실행이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Luchi S. Orlanda PAHA 회장은 “전 세계 수의사 가족들을 마닐라로 모시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의 우정을 더욱 강하게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Jim Berry WSAVA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각 국가의 상황을 알고 각 지역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열린 대화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결 방법을 찾고, WSAVA가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WSAVA는 2031년까지 적용될 실행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반려동물임상 현황 조사’를 시행한다.

2026년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버 포럼 단체 사진(@WSAVA)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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