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병원협회,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필리핀동물병원협회와 협약
2017년 이어 9년 만에 PAHA와 업무협약 체결

(사)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11일(수) 필리핀 더 마닐라 호텔에서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회장 Luchi S. Orlanda)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AHA가 PAHA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두 협회는 2017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HA는 국내 유일의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회) 회원단체로서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진행되는 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 포럼 및 전략 회의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마닐라를 방문하면서 PAHA와의 교류를 강화하고자 협약을 제안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KAHA에서 최이돈 회장과 이학범 WSAVA 대사가 참석했고, PAHA에서는 Luchi orlanda 회장, Mitzi Padrinao 전 회장, Benedick Macaraeg 부회장, Maricris Alcantara 사무총장, Pretextato Chua Ⅲ 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이돈 KAHA 회장은 우선 PAHA 임원진에게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FASAVA 2025 콩그레스(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에 필리핀에서 100명이 넘는 수의사가 참석해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부터 건넸다.
두 협회는 협약에 따라 학술, 교육, 전문성 개발, 글로벌 리더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각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컨퍼런스에 회원들의 상호 참여를 유도하고 WSAVA 콩그레스, FASAVA 콩그레스 등 국제 학술대회 기간 회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PAHA는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 초청 강연 및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곧 손원균 서울대 교수 초청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KAHA는 이처럼 한국의 우수한 수의사들이 PAHA 주최 학술행사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 창출에도 나선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동물병원협회 간 교류를 넘어 KAH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AHA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회원 병원들에게 더 많은 국제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PAHA는 현재 160여 개의 회원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19개는 PAHA 인증병원이다. PAHA는 오는 2027년 세부에서 열리는 제15차 FASAVA 콩그레스를 주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