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최영민, 2번 우연철, 3번 김준영, 4번 박병용..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4파전 확정
공식 선거운동 개시..최종 선거권자 8,762명...지난 선거보다 1천명 늘었다
차기 수의사회 수장을 뽑은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됐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24일(수)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선거 후보자 4인을 확정했다.

선거 유권자 8,762명으로 확대
대한수의사회장을 뽑는 투표는 2026년 1월 15일(목) 진행된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수의사회원은 8,7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제27대 선거 7,679명보다 1천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제26대 선거에서 제27대 선거까지의 증가폭(506명↑)의 두 배가 넘는다.
이번 선거부터 투표방법은 인터넷투표로 일원화됐다. 투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인 휴대폰으로 개인별 고유 URL이 발송되면, 해당 URL에 접속해 수의사 면허번호를 인증한 후 투표할 수 있다.

기호 1번 최영민
기호 2번 우연철
기호 3번 김준영
기호 4번 박병용
후보자 토론회 1월 6일(화) 온라인 생중계
선관위 회의 직후 이어진 후보자 기호추첨 결과 기호 1번 최영민, 기호 2번 우연철, 기호 3번 김준영, 기호 4번 박병용 후보로 결정됐다. 투표 전 날인 1월 1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기호 1번 최영민 후보는 건국대 수의대를 졸업한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다. TV 출연으로 잘 알려진 최영민 수의사는 2017년 제24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으로 당선돼 25대 회장까지 연임하면서 수의사회원을 위한 의료배상 책임보험 도입, 수의사 홍보 공익 컨텐츠 TV 방영 등의 성과를 냈다.
기호 2번 우연철 후보는 건국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겸 미래정책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97년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사무처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근속하며 수의사처방제 도입, 반려동물 자가진료 법적 금지 등 수의정책 실무를 이끌었다.
기호 3번 김준영 후보는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양돈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강원도수의사회 부회장,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농어업정책포럼 동물방역복지분과위원장, 강원도 홍천 지역구의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정치권 활동 경험도 있다.
기호 4번 박병용 후보는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경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한 대동물수의사였다. 현재는 유기동물보호소 등 소동물임상을 하고 있다. 제25대, 제26대 경상북도수의사회장을 연임하며 경상북도 수의사의 날 신설 등 회원단합과 지역 산불피해 현장 지원, 지역사회 성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 바 있다.
후보자 토론회는 1월 6일(화) 오후 3시에 열린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수의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정견을 밝히고, 임상·비임상 분야로 구분한 후보자별 주도권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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