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수의사회가 12월 10일(수) 울산보람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장환수 원장(태화동물병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수의외과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장 원장은 2014년 태화동물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 수의대 겸임교수,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2023년부터는 제10대 울산광역시수의사회 집행부에서 상무이사로 활약했다.
7·9·10대 회장을 역임한 이승진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장환수 당선인은 “회원들의 믿음과 성원에 감사한다”며 “즐겁고 든든한 울산시수의사회를 슬로건으로 회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인은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반려인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회원들의 자부심과 수익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연수교육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박병용 경북수의사회장, 울산광역시수의사회 강병재·성기창·김영도 전임 회장단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이승진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사회경제적 여건 속에 인구감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수의사의 앞날도 한치 앞을 예견하기 어렵다”면서 “지도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무이사로 회무를 경험한 장환수 당선인이 차기 회장직을 수행할 역량을 갖췄다고 추켜세웠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오랜 기간 수의사회 활동에 기여한 이승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허주형 회장은 “동물진료부 공개 의무화, 수의대 신설 등 다양한 요구가 몰려올 것”이라며 “새로운 수의사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단결해야 권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