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화책으로 펫로스 배운다..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중구청소년센터 협력

인공지능으로 만든 동화책 전시...어린이 눈높이에서 유기동물 예방과 펫로스증후군 극복 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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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청소년센터와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애니언파크)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이별 문화를 확산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반려동물문화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중구청소년센터가 후원하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펫로스 증후군 극복 동화책 제작 전시회’가 20일(수)부터 31일(일)까지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동화책은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유기동물 발생 방지와 펫로스증후군(반려동물 상실에 따른 심리적 충격) 극복을 주제로 구성됐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별에 따른 상실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반려 가구의 16.3%는 펫로스증후군으로 인해 우울감이 1년 이상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중구청소년센터와 반려동물문화센터는 AI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들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유기동물 문제의 심각성도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동화책 제작 과정에는 애니언파크 성기창 센터장의 펫로스 이해 특강, 이용걸 팀장의 체험형 반려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교육적 깊이를 더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과 교육,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중구청소년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발달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생명존중 교육에 힘을 보탰다.

중구청소년센터 이죽련 센터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화책을 통해 어린이들의 생명존중 의식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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