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민족대표` 스코필드 수의사 추모기념식, 다음달 1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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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일 현충원 안장..대한민국 독립 도운 캐나다 수의사

탄생 125주년, 서거 44주기 추모기념식 4월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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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필드 박사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 서거 44주기 추모기념식을 다음달 11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코필드 박사는 세브란스의전에서 교수 및 선교사로 재직하던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고 제암리 학살 만행 사건을 전세계에 알리는 등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일제에 의해 반강제로 추방된 후에도 모국 캐나다의 온타리오 수의과대학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알리는데 헌신했다.

퇴임 후인 1958년에는 한국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외래교수를 근무, 1970년 서거할 때까지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스코필드 박사 탄생 125주년을 맞이한 올해 추모기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 스코필드박사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고인의 이름을 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이어진다.

추모기념식에서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의 추모사를 비롯,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전 국정원장), 김현영 과테말라 산칼로스 국립대학교 초빙교수의 추모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정운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주한캐나다대사관,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등 관련 기관 내빈들과 서울대 동창회,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기념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사무국(02-875-0470)으로 문의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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