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KSFM 컨퍼런스 성료, 4마리 토끼 잡았다

역대 최다 참석, 포섬·데커 초청, 최초 초음파 실습, 해외 학회·단체와 협약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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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KSFM 컨퍼런스(2024년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가 3월 23~24일(토~일) 이틀간 서울 COEX(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고양이수의사회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4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틀간 참석자가 1,400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포섬과 데커라는 해외 유명 연자를 초청했으며, 최초로 초음파 실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해외 여러 학회·단체와 외연을 넓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Fossum Small Animal Surgery(포섬 소동물외과학)의 저자인 포섬(Theresa W. Fossum) 박사(미국수의외과전문의, DACVS)와 신경학 분야 전문가인 스티븐 데커(Steven De Decker)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신경학 교수 강의가 예정되어 개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 연자의 강의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꽉 찼고, 강의 쉬는 시간에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수강생도 많았다.

또한, 최지혜, 유민옥, 황철용, 오예인, 남아령, 손원균, 강선미, 김세은 등 전국 수의대 교수 및 임상교수의 강의도 진행됐으며, 경영, 법률, 정신건강 강의의 질도 높았다.

Fossum Small Animal Surgery(포섬 소동물외과학)의 저자 포섬(Theresa W. Fossum)

포섬(Theresa W. Fossum)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만든 브랜드(Dr. Fossum’s Pet Care)도 소개했다. 반려동물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CogniCaps와 소양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Anti-Itch & Soothing Spray 등 포섬 브랜드 제품은 RXBIO(알엑스바이오)를 통해 국내에 유통된다.

‘동물병원 개원을 준비하는 후배님들께’를 주제로 강의한 서상혁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다양한 경영 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동물병원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소개했다.

수의사 출신인 조민희 변호사는 ▲못 받은 진료비 받는 법 ▲의료기록 및 CCTV기록 요구 시 대처 방법 등 일선 동물병원에 꼭 필요한 현실적인 법률 TIP을 전달했다.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로 유명한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수의사 지인 및 수의사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의사의 높은 직무스트레스의 요인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상과 극복 방법을 소개했다.

처음으로 진행된 심장초음파 실습 교육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초음파 장비는 삼성메디슨이 지원했다. 삼성 측은 2개의 모니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한 모니터에는 인스트럭터의 손을, 다른 모니터에는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 싱가포르 VET SHOW와 해외 교류를 논의했으며, 서울시수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연을 대폭 확대했다.

23일(토) 저녁에 열린 갈라디너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황정연·이성식·이승근·정기영 등 전국 지부장들과 이병렬 KAHA 회장,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 명예회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및 중국 최대 동물병원 그룹 중 하나인 New Ruipeng Pet Healthcare 그룹 관계자들과 헨리유(Henry K. Yoo) 웨스턴대학 교수, David Tan 대만수의사회장, Rick Wong 대만고양이수의사회장 등 해외에서도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 수의사들과 교류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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