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심폐소생술, 최신 업데이트 내용은?

건국대 한현정 교수, KVECCS 세미나에서 BLS와 ALS 업데이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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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연구회(KVECCS, 회장 유도현)가 12월 23일(토)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학술세미나와 KVECCS의 밤(저녁 만찬)을 진행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100명의 수의사·수의대생이 참여했으며, 총 5명의 수의과대학 교수가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한현정 건국대 수의대 교수(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장)는 “응급처치 : 반려동물 심폐소생술(CPR, CPCR)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강의했다.

한 교수는 최근 업데이트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방법의 변경 사항 및 추가된 참고 사항을 위주로 설명했다.

BLS(Basic Life Support) 최근 업데이트의 경우, 기존에 Non-wide chested dogs는 Lateral recumbency, Wide chested dogs는 Dorsal recumbency로 심폐소생술을 할 것이 권장됐으나, Wide chested dogs는 꼭 Dorsal recumbency에 집착할 필요는 없으며, EtCO2 등의 수치를 참고할 것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됐다.

또한, 소형 개와 고양이는 기존의 One-handed compressions와 Two-handed compressions뿐만 아니라 사람의 소아 심폐소생술처럼 2-Hand Circumferential or lateral compressions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새롭게 추가됐다.

ALS(Advanced Life Support)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는 아트로핀 사용 방법 변화가 눈에 띄었다. 2번 이상 넣지 말고 8분마다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제세동(defibrillation)의 경우, 제세동을 연속해서 계속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세동을 한 번 한 뒤 심폐소생술(2-minute cycle)을 하고 나서 다시 제세동을 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이외에도 Refractory shockable rhythms에 Low-dose epinephrine과 Esmolol의 사용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 교수는 마지막으로 “PCA(Post-Cardiac Arrest) Care가 심폐소생술에서 흔히 놓치는 Missing link일 수 있다”며 PCA 케어의 중요성과 상세한 방법을 소개한 뒤 강의를 마무리했다.

김민규 기자 mingyu040102@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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