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백민준 차기 회장 선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차기 집행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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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이재호)가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정기총회를 열고 제15대 집행부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제15대 집행부는 그간 대공수협이 진행해온 회원 권익 보호와 대외협력을 유지·확대하면서,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공약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차기 제16대 집행부를 뽑는 선거에서는 백민준(회장), 김상윤(부회장) 수의사가 선출됐다.

(왼쪽부터) 대공수협 차기 집행부로 선출된 백민준·김상윤 당선인

제16대 회장단 선거, 백민준·김상윤 당선

선거는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율은 75%를 기록했다.

일대일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51%를 차지한 기호2번 백민준·김상윤 후보가 기호1번 이재훈·김동현 후보를 7%p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한 백민준·김상윤 당선인은 현재 전북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와 남부지소에서 각각 복무하고 있다.

백민준·김상윤 당선인은 ‘든든한 공약, 푸짐한 복지’를 내세우며 회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지역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모임 지원금과 공중방역수의사 체육대회 개최, 도간·도내 이동업무 철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비수의사 가축방역관 허용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도 반대를 천명했다.

백민준 회장 당선인은 “저를 믿고 지지해준 모든 분과 선의의 경선을 함께한 이재훈·김동현 후보에도 감사드린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회원들의 고민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회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로 공중방역수의사 복무에 힘을 불어넣고,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발전하는 협회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상윤 부회장 당선인은 “저희가 내건 공약을 회원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함께 치러진 지역대표단 선거에는 단독 출마한 후보진 전원이 당선됐다. 배치 인원이 적어 16기가 없는 대구·부산·울산에는 직무대리를 지정할 계획이다.

제16대 대공수협 지역대표단 이원진(강원), 김지훈(경기), 박정봉(경남), 안윤호(경북), 박재현(전남), 정용진(전북), 안병찬(충남), 연승현(충북), 신유철(제주), 이재면(인천), 임준호(대전), 조재영(세종), 이재훈(검역본부).

대외 협력·회원 권익 대응 성과

대수회장 선거에 공약 제안도

이번 총회는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집행부가 서울 인벳츠 스튜디오에서 총회 방송을 유튜브로 송출하고, 회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동물의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베트윈이 이번 총회를 후원했다.

대한수의사회 김동완 부장이 수의사회 현안을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대공수협 제15대 집행부가 1년간 진행된 회무와 민원 대응 사례를 보고했다.

대공수협 제15대 집행부는 올초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공약을 제안하는 한편 듀오, 수의방역대학원, 고운세상코스메틱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유지·확대했다.

회원 복무에 불이익을 주는 갑작스러운 배치 변경이나 업무 갑질, 폭언, 출장비·위험수당 미지급 등에도 적극 대응했다. 공중방역수의사법이나 운영지침 등을 근거로 시정을 요구해 반영된 사례도 다수 소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현안 외에도 수의윤리, 스타트업, 전문동물병원, 줄기세포치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대공수협 이상준 부회장은 “정기총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해 모든 공중방역수의사 회원들이 모이지 못해 아쉽다”면서 “차기 회장단이 공중방역수의사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호 회장은 “가축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회원들의 공적 덕분에, 무리 없이 총회를 승인받고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총회를 통해 공중방역수의사 회원들이 더 단합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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