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다른 고양이의 임상병리학 포인트는?

IDEXX 배보경 박사, ksfm컨퍼런스에서 고양이 임상병리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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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진단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 IDEXX(아이덱스)의 배보경 박사(수의사, IDEXX한국 Medical Affair)가 17일(일) 2023년 KSFM컨퍼런스(제12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에서 ‘개와 다른 고양이 임상병리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배보경 박사는 임상수의사들이 자주 묻는 고양이 임상병리학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강의해 관심을 받았다.

우선 고양이는 개보다 스트레스에 의한 WBC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에피네프린 분비에 의해 1시간 이내에 백혈구가 변연풀에서 순환풀로 이동하며 채혈 시 백혈구(WBC)가 많이 포함되는 것이다(생리적·흥분에 의한 백혈구증가증). 이런 현상은 고양이와 말에서 잘 발생하며, 개에서는 흔하지 않다.

stress leukogram도 개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호중구 증가, 림프구 감소, 호산구 감소라는 특징은 동일하게 보이지만, 개보다 호중구 증가 정도가 덜한 편이다(개~35,000 cells/μL, 고양이 ~30,000 cells/μL).

또한, 개와 달리 고양이는 다른 임상증상이나 별다른 이상 없이 Döhle bodies가 있을 수 있다. 고양이 혈액에서 Döhle bodies가 발견되어도 반드시 독성 호중구(염증)를 시사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혈액도말은 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혈소판 크기가 적혈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잘못 측정될 수 있고, 혈소판도 끈적거리고 서로 뭉치는 경향이 있어서 혈소판 응집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양이 혈액검사를 장비에만 의존하면 혈소판감소증, 백혈구증가증으로 오진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도말 검사가 더욱 중요하다. 혈소판 응집정보까지 제공하는 장비도 도움이 된다.

고양이가 고글로불린혈증을 보이는 경우에 대해서는 “혈장검사에서 고글로불린혈증이 과장되게 나올 수 있다”며 혈청으로 다시 검사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고양이의 간수치의 경우, 황달이 있는 고양이에서 ALP가 정상으로 측정되기도 하는 만큼 GGT가 ALP보다 더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고양이 심장병 진단 바이오마커인 NT-proBNP에 대해서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기 때문에 고양이 심장병 진단에 유용하다”면서도 “반드시 심장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배보경 박사는 이외에도 ‘SDMA는 정상인데 크레아티닌이 증가한 경우’ 등 CKD의 조기진단 마커인 SDMA에 대한 여러 질문에 답했다.

또한, “갑상샘기능항진증 또는 다른 질환으로 체중이 감소한 고양이는 신장병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며 “SDMA는 크레아티닌과 달리 근육량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노령묘 건강검진 시 갑상샘항증진과 SDMA를 활용한 CKD 스크리닝을 함께 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임상병리검사를 할 때는 아이덱스의 VetConnect PLUS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IDEXX의 진단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VetConnect PLUS는 최근 온라인으로 랩 검사를 편하게 의뢰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IDEXX의 원내 진단 장비 검사 결과와 랩검사 의뢰 결과를 PC버전은 물론, 모바일앱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편리하게 결과 확인이 가능해짐으로써 아이덱스의 모든 서비스(원내 진단 서비스, 외부랩 진단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덱스는 VetConnect PLUS의 업그레이드를 기념하여 10월 31일까지 온라인 랩 검사 의뢰와 연계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VetConnect PLUS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이벤트 내용은 IDEXX 고객센터(080-7979-133) 또는 IDEXX 홈페이지와 IDEXX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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