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융 제2대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 취임

자체 연구역량 확충, 외부 연구 수주 확대 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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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22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2023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김태융 전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사진)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2020년 12월 농식품부로부터 재단법인 인가를 받은 연구원은 그동안 동물진료 표준화, 국가시험 개편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현재는 새로운 수의학용어집 개정 및 디지털 용어사전 구축, 가축전염병 분류 체계 개편 및 주요 가축전염병의 단계적 방역목표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수의정책포럼을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으로 재편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동물보건의료 체계개선 방안,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개선, 노령동물 질병과 신약개발 등을 조명했다.

(왼쪽부터)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태융 신임 원장, 허주형 이사장

김재홍 초대 원장이 지난 5월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우연철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됐다.

이날 이사회는 김태융 신임 원장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임기는 2026년 8월까지 3년이다.

김태융 신임 원장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직 공무원으로 활약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한국마사회 상임이사로 말산업육성본부장, 불법경마본부장 등을 맡았다.

출범 3년차를 맞이한 연구원은 자체 연구역량 확충과 외부 연구 수주 확대 등의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김태융 신임 원장은 “수의정책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동물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허주형 이사장은 “동물보건 분야 발전에 정책연구원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대한수의사회도 적극 돕겠다”고 격려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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