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동물 `한국의 마지막 표범`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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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랑이는 왜 사라졌는가」저자 일본인 엔도 키미오 저

3일 오후3시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저자 참석 출판기념회 개최

(사)한국범보전기금(대표, 이항 서울대 교수)은 「한국의 마지막 표범」 책을 번역,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출판기념회를 3일 오후 3시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한국의 마지막 표범」은 일본의 동물 르포 작가 엔도 키미오가 한반도에서 사라진 ‘한국 표범’이 사라져 간 흔적을 찾아 나서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일본인 엔도는, 잊혀진 동물 표범이 마지막으로 살았던 합천 오도산과 가야산 등지를 찾아다니며 표범과 사람들이 겪었던, 흥미롭지만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발굴했다.

엔도 키미오 작가는 이미 2009년 출간한 「한국호랑이는 왜 사라졌는가」로 한국인 독자를 만난 바 있다. 엔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한국 호랑이 절멸의 직접적 원인이 일제강점기에 시행됐던 ‘해수구제 정책’이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한국범보전기금은 이번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오는 2014년 1월 3일 시작되는 조자용기념사업회 주최 “대갈문화축제” 개막식의 일부로 가질 예정이다.

역자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원 이은옥 박사는 “「한국의 마지막 표범」을 쓰기 위해 엔도 키미오 선생은 한국 민화의 선각자 조자용 선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이 책의 상당 부분이 바로 조자용 선생의 삶, 호랑이와 표범 및 민화에 대한 그의 애정에 관한 내용”이라고 소개하면서,  “조자용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제1회 대갈문화축제 개막식과 함께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가지게 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감수자인 가회민화박물관 윤열수 관장도, “조자용 선생은 우리들에게 친근하고도 익살스러운 모습의 호랑이 그림에 눈을 뜨게 해주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자용이라는 한 시대의 걸물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감사한다”며 감수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출판기념회를 위해 저자인 엔도 키미오 작가가 방한해 인사말을 하고 서적 구입자에게 직접 사인을 해줄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인간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조자용, 호랑이, 표범을 위한 한풀이 굿’ 등 많은 문화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개막식과 출판기념회는 2014년 1월 3일 오후 3시부터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www.koreantig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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