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교육학회, 수의과대학 입시·학생 선발 조명한다

24일 서울대 수의대서 2023년도 정기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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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교육학회(회장 남상섭)가 오는 24일(금) 오후 3시 서울대 수의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튿날(2/25) 이어질 수의인문사회학 컨퍼런스에 앞서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수의과대학 학생 선발’에 초점을 맞춘다.

2023년도 수의과대학 입학 경쟁률은 수시에서 30.3대1, 정시에서 8.35대1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은 수시 322명, 정시 201명으로 수시가 더 많았다. 특히 정시입학 경쟁률은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편입학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에 따르면 2019년 29명이었던 수의대 편입학 규모는 지난해 81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예과생을 중심으로 자퇴 등 중도탈락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건국대 남상섭 교수는 수의과대학 입학전형별 합격자의 학업성취도, 졸업역량, 학업지속비율을 비교한 연구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건국대 수의대 커리큘럼 개편 이후 입학한 학생들의 성과를 추적한 결과가 소개될 전망이다.

전북대 이기창 교수는 ‘FFA 프로그램 소개 및 입시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FFA(Future Farmers of America)는 수의학을 포함한 농업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이끄는 단체다.

FFA는 매년 수의대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위한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는데, 미국수의과대학협회(AAVMC)에서도 해당 활동을 고등학생에게 권고하는 진학대비 사항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어서 서울대 천명선 교수가 ‘수의과대학 신입생 선발을 위한 MMI 면접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MMI(Multiple Mini Interview)는 의과대학에서 신입생 선발에 널리 활용하고 있는 면접방식이다. 서울대 수의대도 MMI 면접을 신입생 선발에 적용하고 있다.

이날 한국수의교육학회 학술대회는 오후 3시부터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다. 2023년도 학회 정기총회도 병행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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