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신축 동물병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7년 완공

충북대 수의대 동물병원 신축 및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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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부속동물병원을 신축한다.

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정의배)는 “24일(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예산안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신축 및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 환경개선사업 예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동물병원 신축 사업비 189억 원을 비롯해 총 416억 원의 시설확충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와 별도로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 환경개선 예산 1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2000년에 준공된 현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은 850㎡의 공간을 사용 중이며, 내원 환자가 급증하고 진료설비와 인력이 늘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상태다. 충북대는 “동물병원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신축예산이 반영됐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동물병원 신축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축 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은 6,00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주캠퍼스 수의과대학 주변 부지에 건축된다. 방사선 치료장치를 포함한 최신 의료설비를 갖추고 동물의료서비스 제공 및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교육 장소로 활용되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현재 충북대 수의대 출신 동문들이 충북대학교 동물병원 방사선치료기 구입을 위한 릴레이 발전기금 기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3년 지역거점 수의과대학 중 처음으로 4154㎡ 규모로 준공된 충북대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는 20여 년간 교내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동물실험 관련 연구지원 및 교육을 담당해 왔으나 시설·장비 노후화로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증가해왔다. 충북대는 “이번 환경개선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센터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상환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그동안 수의과대학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물병원 신축과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 리모델링이 확정되어 임상 진료와 교육·연구 환경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2024년 9월 개교예정인 세종캠퍼스와 함께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의과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수 기자 deu04194@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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