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실습후기 공모전, 실습·논문·해외 발표 경험 전한 윤서현 학생 대상

41건으로 역대 최다 응모..김정교(말임상)·최지영(해양포유류 부검) 학생 수상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3년만에 재개된 데일리벳 실습후기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상은 실습-논문작성-해외학회 발표로 이어진 경험을 전한 윤서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2022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실습 후기 공모전’은 데일리벳 학생기자단과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공동 주관했다.

11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41건의 응모작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여파도 확인됐다.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진행된 실습의 후기를 공모했는데, 해외에서의 경험을 담은 후기는 3건에 머물렀다.

실습분야 별로는 반려동물 임상이 17건(41%)으로 가장 많았다. 농장동물(9건), 수생동물(6건), 말(3건) 임상 분야가 뒤를 이었다.

제주대 산업동물 임상실습 프로그램, 평창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해양포유류 부검 교육에 대한 실습후기는 각각 3~5건씩 접수됐다. 농장동물이나 수생동물에 대한 실습처를 찾기 어렵다 보니, 이들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 수상작은 독창성, 전문성, 가독성, 미디어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데일리벳 학생기자단과 수대협 공동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충북대 의과대학 기생충학 교실 실습에서 시작된 연구와 해외 학회 참가 경험을 전한 윤서현 학생(충북대)이 차지했다.

윤서현 학생은 2021년 기생충학 교실 실습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당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주최 ‘대학생 생물분류 분야 논문 공모전’에 지원했다.

‘국내 야생동물에서 발견된 미기록 무는이아목(Mallophaga) 8종의 형태학적 감별’을 주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실습후기에는 해당 연구결과로 2022년 10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야생동물보존의학협회 컨퍼런스에 포스터 발표자로 참여한 경험까지 함께 담았다.

제주도와 일본에서의 한 달간 말 임상을 실습한 경험을 전한 김정교 학생(충남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정교 학생은 올해 7월 제주대학교 말임상실습일본 홋카이도 샤다이 호스 클리닉에서 연이어 말 임상실습을 진행했다.

실습후기는 일본에서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2주간 샤다이 호스 클리닉에서 숙식하며 접한 다양한 말 진료·수술 케이스를 소개했다.

우수상은 지난 여름 제주도에서 진행된 해양포유류 부검교육에 참여한 실습후기를 작성한 최지영 학생(충남대)에게 돌아갔다.

해양포유류 부검교육은 참가생 모집 당시부터 전국 수의대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만 5편의 실습후기가 해양포유류 부검교육을 주제로 응모됐는데, 이중 최지영 학생의 후기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지영 학생의 실습후기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는 부검교육 동안 진행된 상괭이·바다거북·상어 부검과 해안가 플로깅 실습 경험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생각들을 전했다.

이번 실습후기 공모전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작에는 각각 네이버포인트 30만원·20만원·10만원권이 수여된다.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응모작 9편은 별도로 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