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ASF 12시간만에 음성으로 뒤집혔다‥충청지역 스탠드스틸도 해제

실험과정 오염 의심..김포·파주는 양성, 경기도 스탠드스틸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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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소재 돼지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이 12시간여만에 뒤집혔다.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충청지역 스탠드스틸도 중도 해제됐다.

돼지농가의 ASF 확진 판정이 재검사 끝에 뒤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당초 오늘(9/29) 새벽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9/28) 김포·파주에서 연이어 ASF가 발생한데 따라 경기도내 돼지농장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확인됐고,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주변으로 ASF 양성 멧돼지 발견이 전혀 없었던 평택에서 ASF 확진농가가 나오면서 수평전파 우려가 커졌다. 곧장 충청지역까지 스탠드스틸이 발령됐다.

하지만 12시간여만에 뒤집혔다.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중수본은 “실험 기자재 오염 등이 의심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오후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ASF 확진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했다. 시도 가축방역기관(동물위생시험소)이 BL3 시설을 포함한 정밀검사 역량을 갖춘 경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해 검역본부의 확진판정 역할을 이관한 것이다.

현재 경남을 제외한 도 단위 동물위생시험소는 모두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기도도 물론 포함된다.

중앙가축방역기관인 검역본부도 크로스체크를 실시한다. 시험소가 채취한 동일시료는 물론 자체적으로 확보한 발생농장 시료를 정밀검사한다.

다만 이번 재검사는 검역본부가 아닌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다.

검역본부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평택 농장의 증상과 1차 검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류 의심정황에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검역본부도 매번 발생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만큼 오류 가능성에 대해 안전망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중수본은 평택 농장과 관련해 발령됐던 충청지역 돼지 관련 시설·차량에 대한 스탠드스틸을 이날 1시부로 해제했다. 다만 김포·파주 발생으로 인해 발령된 경기·인천 권역 스탠드스틸은 30일(금) 오후 5시까지 유지된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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