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연, KVLE 월간 국시 모음집 발간..사업비 이외 수익금은 전액 기부 예정

신청자 230명에게 모음집 배포...국시 응시료 인상 필요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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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 이하 수미연)가 KVLE(Korea Veterinary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이하 크브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간 국시 모음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수미연은 “수의사 국가시험 공개를 위해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이미 공감대를 이룬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 공개’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이번 월간 국시 모음집도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미연에 따르면, 현재는 수의대생이 본과 4학년이 되어서야 음성적으로 복원된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수미연은 이러한 상황이 ‘수의사 양성 및 배출이 목적인 수의과대학의 존재 목적’과 모순된다는 입장이다.

수미연은 “예과 때, 본과 1, 2학년 때 배우는 과묵부터 어떠한 내용이 어떠한 형태로 수의사 국가시험에 출제되는지 알고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은 수의사를 양성 및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브레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은 수의미래연구소 허승훈 공동대표는 “모두가 문제은행 형태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공감대는 없다. 또한, 국가시험 (개선)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 수의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수의사가 된 후에도 수의과대학 교육과 수의사 국가시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료 인상 필요”

수미연은 또한,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 공개를 위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의 국가시험을 담당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과 같은 독립적인 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며 필연적으로 응시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수미연이 공개한 직종별 국가시험 응시료 자료에 따르면,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료(2만원)는 타 응시료 대비 1/10 수준이었다.

한편, 이번 월간 국시 모음집은 총 230명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배포된다. 수미연은 “수익금이 발생하면 동물의료 발전을 위해 사업비 이외의 잔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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