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충청북도수의사회 연차대회 개최…노영민·김영환 참석

노영민,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방문...동물 공약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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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이승근)가 22일(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2022년 충북수의사회 연차대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반 만에 충북수의사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로, 수백 명의 회원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또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현상환 충북대 수의대 학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승진 울산시수의사회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안호 축수산과장·지용현 동물방역과장 등 외빈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왼쪽부터)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현상환 충북대 수의대 학장

연수교육은 고양이를 주제로 한 소동물 강연과 법률·대동물 강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양이 CKD, 고양이 영상검사, 고양이 외과, 고양이 전발치, 동물병원 법률 분쟁 대응, 대동물 질환, 공수의 교육 강연이 이어졌다.

유기동물 정책토론회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충청북도’를 만들고, 효율적인 유기동물 정책을 펼치기 위해 충청북도 내에 동물보호 전담부서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충청북도는 동물보호 전담팀 없이 축수산과 소속 주무관 1명이 다른 업무와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쪽부터)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한편, 이날 행사에는 6.1 지방선거에 충청북도지사로 출마한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참석했다.

두 후보는 수의사들의 사회 기여와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 가지 동물공약을 제시했다.

노영민 “반려동물 전담팀 구성,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노영민 후보는 “충북 도내 반려인이 20만 명이고 우리 지역에서 수의사분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반려인과 동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내 반려동물 전담팀을 만들어서 전문적인 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청주 시내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반려견 산책로 ▲반려견 입양센터 ▲반려견 학교 설치 등을 약속했다.

동물방역 업무를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들도 격려했다.

노영민 후보는 “청와대 있을 때 ASF, AI 방역을 위해 수의사분들의 했던 노력과 고생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이 더 늘어날 텐데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충북대 수의대 지원”

김영환 후보는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충청북도 캐치프레이즈가 이뤄지고,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더욱 세계적인 수의과대학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도정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양육하는 반려견 2마리를 언급하며 “반려동물이 주는 정서적 위로와 행복은 형언할 수 없다. 반려동물테마파크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과 함께 충북에 올 수 있도록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려동물이 문화이자 산업이며, 사람의 정신적 복지에도 기여하는 시대다. 또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생명공학 발전에 수의학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고, 수의학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며 수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은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충청북도를 위해, 이번 행사가 수의사로서 사회에 봉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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