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수의사·수의대생 4명 중 3명 “수의사 사회적 지위 지속 상승할 것”

조영광 대수 청년특별위원장, '미래 세대 수의사 생각' 주제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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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수의사들은 수의사 관련 이슈에 다양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조영광 수의사(대한수의사회 청년특별위원장,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장)가 26일(토) 2022 KSFM 컨퍼런스에서 ‘미래 세대 수의사의 생각’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백문벳답’ 조사 결과 일부가 공개됐다. 대수 청년특위는 지난 1월 미래·청년 수의사들의 동물의료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백문벳답’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주요 수의계 이슈에 대한 20~30대 수의사·수의대생의 생각 차이가 확인됐다. 결국 ‘미래 세대 수의사의 생각’을 하나로 정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단, “동물의료계가 앞으로 점점 발전하고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라는 의견에는 10명 중 8명 가까이 동의했다(응답자 811명 중 매우 동의 221명, 조금 동의 399명). 동물의료계와 수의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조영광 위원장은 “(젊은 수의사·수의대생은) 수의사 직업을 정말 소중히 생각한다”며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수의대에 온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전했다.

“수의사 영역 4가지는 동물의료, 동물방역, 공중보건, 동물복지”

조 위원장은 수의사의 영역을 동물의료, 동물방역, 공중보건, 동물복지 4가지로 꼽았다. 그중 공중보건에 대해서는 원헬스의 개념을 강조하며 “수의사가 원헬스 정책을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물복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요구가 가장 많은 분야이며 수의사가 주도해야 할 영역”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또한, 전문의제도, 수의사 담당 부처, 수가제, 공직 등 수의사 관련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며, 특히 정치에서 수의계의 통일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의사 정치인들이 어떤 정당에서도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책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것.

조영광 위원장은 “수의사는 모두 수의사 직업이 더 잘되길 바란다”며 “이 사회에서 수의사로서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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