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제도 도입에 대한 수의사들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대수 청년특위 백문벳답 2부, 28일까지..1부 설문에는 1천명 참여
대한수의사회 청년특별위원회(위원장 조영광)가 미래·청년 수의사들에게 동물 의료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는 ‘백문벳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백문벳답 1부에는 일주일 간 1천명이 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참여했다. 수의대 교육과 국가시험, 봉직수의사, 대학동물병원 등 다양한 주제의 현안을 50개 문항으로 조사했다.
이번주 진행되고 있는 2부 설문은 수의전문의와 농장동물, 공직·연구 등의 직역과 동물의료계 일반, 대한수의사회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전문의에 대해서는 도입 필요성부터 제도화를 위한 과제, 시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전문의가 제도화될 경우 일반의와 전문의의 구성비율, 기존 임상수의학 석·박사 학위자에 대한 경력 인정 특례조치 필요성 등 세부적인 논란거리도 피하지 않았다.
동물의료계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민법 개정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설문도 눈길을 끈다.
대한수의사회 분야에서는 수의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피드백을 받는다. 축종별 산하단체의 역할에 대한 평가는 물론 수의사회비의 중앙회비:지부회비 구성비율, 회비 인상 필요성을 묻는다.
백문벳답 결과 바탕 ‘수의미래포럼’ 연다
대수 청년특위는 이번 백문벳답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 5회에 걸친 수의미래포럼(가칭)을 개최할 계획이다.
3월 수의과대학 교육·수의사 국가시험을 다룰 첫 포럼을 시작으로 백문벳답의 10개 분야를 모두 조명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정리·분석을 중심으로 공개모집한 응답자 대표인원과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보다 깊은 의견을 교류하는 것이 목표다.
설문과 포럼 결과는 인뎁스 리포트 형태로 구체화해 대한수의사회원에게 공개한다. 2023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도 후보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백문벳답 설문조사 2부는 28일 오후6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수의사는 대한수의사회에서 발송한 문자의 링크를 통해, 수의대생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와 각 수의과대학 학생회를 통해 전달된 카카오톡 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