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러 호랑이 그리기 대회 연다‥9월 30일까지

멸종위기 한국호랑이 보전 알린다..한러 수교 30주년 공식인증사업, 최우수상에 환경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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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가 2021년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인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한국범보전기금(대표 서울대 이항 교수)과 국회의원 8인(김경협, 김승원, 박정, 박홍근, 전용기, 정성호, 조응천, 황운하), 러시아 ‘표범의땅’ 국립공원, 피닉스기금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환경부, 국립생태원, 한국박물관협회, 환경재단,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에버랜드, 생명다양성재단이 후원한다.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는 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에게 러시아-중국-북한 국경지역 야생에 살아있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 그 서식지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펼치는 그리기대회이다.

작년에 열린 제8회 대회에는 약 1,400여 명이 참가하여 9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러시아 ‘표범의땅’ 국립공원은 러시아 연해주 남서부의 중국∙북한 접경지역에 살아남아 있는 아무르표범(한국표범) 및 아무르호랑이(한국호랑이) 개체군을 보호∙보전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2012년에 설치한 국립공원이다.

경기도 면적의 1/4에 달하는 크기로, 표범 100여마리와 호랑이 40여마리를 보전하고 있다.

국립공원 남쪽이 두만강 하류에 접해 있어 향후 한반도에 한국호랑이가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닉스기금>은 극동러시아 전체의 야생 호랑이∙표범을 보호∙보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밀렵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을 알리기 위해 매년 어린이 그리기대회를 개최하고, 시상한 그림을 모아 달력을 출판하고 있다.

<한국범보전기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범(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을 보호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시작된 일반 시민들의 모임이다.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의 서식지를 넓히기 위한 생태적·사회적 연구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호랑이와 표범이 처한 위기를 알리는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 주제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하루’이며,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생태적 일상에 대한 묘사를 담고 있으면 된다.

한국호랑이·한국표범에 관심 있는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재료는 페인트, 크레파스, 수채화 등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참가등록 후 완성된 작품을 (사)한국범보전기금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우수상 4명에 대해서는 국립생태원장상, 특별상 5명에게 ‘표범의땅’ 국립공원 원장상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특선, 가작, 입선을 포함해 13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작 중 최종 선정된 그림은 피닉스기금에서 발행하는 2022년 달력에 실릴 수 있다.

한국범보전기금은 한국 어린이 수상 작품만을 모아 별도로 전시회를 갖고 엽서나 달력 또는 월페이퍼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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