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가 지난달 대구 지역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의 질병 진단에서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은 이미 보편화됐다. 하지만 수의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전문 교육프로그램은 찾기 어렵다.
특히 초음파 기기 활용에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지역 임상수의사들의 실습 기회가 충분치 못했다.
이에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대구광역시수의사회, 경북대 수의대와 공동 주최로 복부 및 심장초음파 Hands-on course를 신설했다.
5월 진행된 1회차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복부·심장 코스별 5명을 정원으로 총 4주에 걸쳐 매주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이기자 교수가 이론 교육을,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조우리 박사가 실습 교육을 담당했다.
△복부·심장 초음파 스캔법 및 이해 △초음파 기본 사용법 실습 △검사부위별 세부 초음파 실습 △맞춤형 실습 등으로 체계적인 실습기회를 제공했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비임상 평가 핵심연구시설로 합성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맞춤형 동물실험지원시스템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International)로부터 완전인증을 획득, 국제적 수준의 동물실험 전문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임상수의사들에게 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은 실험동물센터(053-790-5772)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