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옆 동물약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들어선다

동물용의약품 평가센터 전국 지자체 최초..9월까지 설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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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에 들어설 평가센터
(자료 : 전북도청)

익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이하 평가센터)가 이르면 내년 말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코로나19, 고병원성 AI 등 고위험 병원체 연구시설을 갖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되면서 동물용의약품 개발에 시너지를 내는 클러스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북도는 지자체 최초로 유치한 평가센터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2019년 동물용의약품 허가·수출을 위한 평가시험을 국가 지정 시험기관에서만 시행토록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을 개정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평가센터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한 결과 지난해 4월 익산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가센터는 익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 일부에 들어선다. 연면적 9,300㎡ 규모로 운영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는다. 설계 및 공사에 25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9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평가센터 개원은 이르면 내년 말로 내다봤다.

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인수공통감염병의 백신·치료제 연구를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 시험이 늘어나며 산학연구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최재용 전북도청 농축산식품국장은 “평가센터가 전문인력 양성과 신성장산업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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