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문경 고병원성 AI 첫 발생‥산란계 발생 많아지나

안성·정읍서도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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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도 포천·안성과 경북 문경, 전북 정읍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천과 문경에서는 첫 발생이다.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역인 포천에서는 13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포천시 선단동에 위치한 18만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은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전북 정읍의 종오리 농장은 약 8천수 규모로 방역기관 예찰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포착됐다.

39만수 규모의 안성 산란계 농장과 4만수 규모의 문경 산란계 농장은 전날(1/12) 폐사 등 의심증상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올 겨울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누적 59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오리를 중심으로 산란계, 메추리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던 초기와 달리 1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산란계에서 발생·의심신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철새-오리-산란계로 이어지던 고병원성 AI의 확산 경향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검출도 이어지고 있다. 13일까지 국내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는 누적 72건을 기록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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