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온라인으로 수혼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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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1월 13일(금) 수혼비 앞에서 수혼제를 개최했다.

이날 수혼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교수, 대학원생, 학생대표 등 일부 인원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행사는 다른 학우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됐다.

수혼제는 김세홍 학생회장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린 뒤 재배하여 혼을 부르는 ‘강신’으로 시작됐으며 추모문 낭독, 묵념이 이어졌다. 이어,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순으로 술을 올리고 재배를 하는 ‘헌주’가 진행됐으며, 전원이 다시 묵념을 하며 마무리됐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피움’은 수혼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수혼제 현장을 온라인 송출함과 동시에 SNS를 활용한 ‘수혼제 손글씨 릴레이’ 행사도 기획했다.

‘수혼제 손글씨 릴레이’는 희생된 실험동물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에 릴레이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며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피움의 김세홍 학생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됐지만, 많은 학우들께서 온라인으로 동참해줬다”며 “이번 수혼제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우들에게 실험동물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옥세린 기자 celineohk@hanmail.net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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