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제주대, 임상실습 역량강화 위해 협력한다

일본은 2개 대학 연합교육 내세워 유럽수의학교육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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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주대학교)

충북대와 제주대 수의대가 학생 임상실습 교육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손원근 제주대 수의대 학장과 남상윤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16일 충북대학교에서 임상실습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대부분 지역거점 국립대에 소속된 국내 수의과대학은 교육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학과에 비해 학생 규모가 작아, 국립대 특성상 교원 확충이나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두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오비이로축산대학과 홋카이도대학은 수의학과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며 유럽수의학교육인증(EAEVE)을 획득했다. 학생들이 양 대학에서 모두 교육을 받는 통합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충북대와 제주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의학교육 관련 강의와 실습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수의학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상실습에 필요한 동물진료시설의 공동 활용, 학생 교류 활성화, 연구분야 학술정보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대 수의대 측은 “양 대학은 지난 10월 EAEVE를 취득한 일본 수의과대학과 화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며 “유럽수의학교육인증을 위한 첫 걸음으로, 대동물과 반려동물에서 각 대학이 가진 강점을 공유하여 학생들의 임상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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