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발전기금 1억원 약정

故임창형, 조두연 교수 따라 수의병리학실 발전 위해 기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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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대용 교수(사진 오른쪽, 수의병리학)가 ‘김대용 수의대 병리학교실 기금’ 1억원을 약정했다.

김 교수가 약정한 발전기금은 수의병리학 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학술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상수의학이 대세인 현실 속에서 기초분야를 위한 발전기금 기부는 의미가 크다는 평이 나온다.

서울대(총장 오세정, 사진 왼쪽)는 3일(화) 김대용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대용 교수는 “학창시절 꿈을 키우며 자랐고, 지금은 스승으로 몸담고 있는 모교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은사이신 故임창형 교수님과 조두연 교수님의 뜻을 이어받아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김대용 교수의 박사 지도교수인 조두연 루이지애나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미주재단을 통해 1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김 교수의 석사 지도교수인 故임창형 서울대 명예교수도 수의병리학교실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김대용 교수는 “후학들도 뜻을 이어서 기부 문화가 더 큰 열매로 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수의병리학 분야의 권위자이시며 국가 발전에 공헌할 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계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출연해주신 기금은 수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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