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이 동물병원 운영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는 글로벌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가 수의학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CM리서치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어로도 참여할 수 있다.
WSAVA 측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을 받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올 때까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펜데믹이 수의사 직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회원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코로나19 펜데믹이 동물병원 임상과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업무시간 변화, 직원 채용에 미친 영향, 매출 변화, 고객 감소 여부, 예방접종·중성화수술·정기검진·구충 등 진료 행위별 변화(중단, 감소, 증가, 변화 없음) 등을 주로 묻는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현재 반려동물 임상이 처한 어려움, 향후 수의학에 가장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요소, 10년 뒤 반려동물 임상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도 있다.
예를 들어, 세금 부담, 온라인 및 약국과의 경쟁, 새로운 규제와 법규, 약품·물품 원가 상승, 다른 동물병원과의 경쟁, 과다한 업무 및 부족한 여가시간 등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어떤 부분이 동물병원 운영을 힘들게 하는지 묻는다.
WSAVA 측은 “설문조사는 익명으로 진행되고, 제공한 정보는 시장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며 전 세계 수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