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기견 입양 교과서:책공장더불어

활동가, 자원봉사자, 입양자, 임보자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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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을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 자원봉사자, 유기동물 입양자, 임보자 등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유기견 입양 교과서>가 최근 번역출간된 것이다.

이번 책은 동물 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48번째 책이다. 국내에 반려동물에 관한 책은 많지만, 오로지 유기견 입양만을 위한 책이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의 저자인 페르난도 카마초(Fernando Camacho)는 비영리단체인 ‘페른 도그 동물 구조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인 개 행동문제 전문가다. 저자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버려진 개들을 잘 돌봐서 좋은 가족에게 입양하는 방법을 자상하게 설명한다.

지난 2019년 1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유실동물 포함)은 13만 5,791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기동물 중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입양되는 비율은 5년 연속 감소해 26.4%에 그쳤다.

유기견 입양을 꺼리는 사람들은 개에게 신체적·행동적 문제가 있어서 버려졌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유기견은 아무 문제도 없다. 문제는 버린 사람에게 있다.

이 책은 버려진 개들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편견을 깨고 유기견 입양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개는 읽으라고 펼쳐놓은 책과 같다 ▲구조된 개와 처음 만나는 방법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개 ▲공격적인 개 ▲보호소와 강아지 ▲보호소의 개 입양 보낼 준비하기 ▲임보 가정에서 해야 할 일 ▲입양하고픈 개로 만들기 ▲적절한 방식으로 개를 노출하라 ▲개와 찰떡궁합 가족찾기까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책공장더불어 측은 “유기동물 중 약 50% 정도는 보호소에서 안락사되거나 자연사라는 이름으로 죽어간다. 이 책은 이렇게 죽어가는 유기동물을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책”이라고 전했다.

저자 : 페르난도 카마초 / 역자 : 조윤경 / 가격 : 11,000원 / 페이지 : 168쪽 /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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