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취약계층의 반려견 중성화수술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견을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70여 세대가 지원 대상이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에 대해 혈액검사, 심장사상충 검사 등 수술전 검사와 중성화수술 비용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된 관내 10개 동물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단 세대당 1마리까지로 한정되며, 수술 부작용 위험이 높은 노령견(2009년 이전 출생)과 수술 전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30세대의 반려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은 줄여주면서 반려견 건강검진을 통한 동물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영규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통해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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