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허주형 회장 `회원 모두가 대한수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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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을 맞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사진)이 수의사 회원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했다.

허주형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72주년 역사상 첫 번째 직선제 회장으로서, 지난 3월 2일부터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업무를 수행 중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 많지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

“2만여 명 밖에 안되는 작은 조직이지만 한 몸, 한뜻으로 협력 중요”

허 회장은 우선 장관·국회의원·광역지자체장 면담, 국가수의자문회의 새구성,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설치, 대한수의사회 산악회 창단, 회지 개편, 벌질병특별대책위원회 구성 등 6개월간 진행된 주요 업무를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파업을 하는 의사들에 대해 “우리 수의사의 상황과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산업동물 임상수의사와 지방 공직수의사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은 ‘열악한 처우’와 ‘자가진료 허용 등 제도의 허점’에 있음에도, 이에 대한 개선 없이 수의대 신설을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시각이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또한,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성분 확대,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 일부 회원의 비윤리적·반수의사적 행위 등에 대한 대응 계획도 전했다.

허주형 회장은 “직선제 대한수의사회장은 회원 모두가 회장”이라며 “우리는 2만여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조직이지만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말고 한 몸, 한뜻으로 함께 의논하고 협의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담화문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 실명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수의사회지 9월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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