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한방진료 공식 개시…8월 3일부터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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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한방의학과가 공식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 기존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 다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내부적으로만 진행되었던 한방진료가 정식 오픈되면서, 지역 동물병원에서도 서울대 동물병원으로 한방진료 의뢰를 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 동물병원 한방의학과는 일반적인 근골격계 및 신경 질환 치료와 더불어 진단이 어렵고 복잡한 만성의 노령성·난치성 질환들에 대해 한방의학적 전문진단을 통해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환자에 따라 건침, 약침, 전침, 뜸을 이용하여 진료가 진행되며 17년간 한방수의학에 몸담고 있는 김민수 교수와 그 밑에서 한방수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진료를 담당한다.

김민수 교수는 “한방수의학은 수의학 선진국에서는 이미 독립된 분과로 발전하고 있고, 공식적인 석사 학위 과정이 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방수의학에 대한 보호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이 한발 앞선 수의학 진료와 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축으로서 흐름을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근골격계 질환들이 한방진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한방수의학을 통해 난치성 혹은 만성 질환을 관리하고자 하는 보호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같은 질환명에 대해서도 환자에 따라 한방학적 진단과 치료가 다를 수도 있다 보니 진료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뢰를 주시는 원장님들과 함께 환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나라의 한방수의학이 발전해 나갈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한방진료는 8월 3일부터 예약 가능하며,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원무과 (02-880-8661, 8662)를 통하여 문의 및 예약을 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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