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사회적 기여 알릴 홍보 컨텐츠 만든다

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원회, 코로나19·수의사 역할 알릴 기초자료 마련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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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리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원회(위원장 천명선)는 21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올해 2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대국민 홍보 작업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홍보위는 반려동물 임상, 공직, 대학, 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의사회원 12인으로 구성됐다.

당초 담당하던 회지 관련 업무가 허주형 집행부의 회지개선특위(위원장 홍연정)로 이관됨에 따라 수의사 관련 대국민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천명선 위원장은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을 중심으로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수의사회가 내세우는 ‘Vets are everywhere’ 슬로건처럼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연결된 수의사의 기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학술홍보위는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된 식품위생을 비롯해 국경검역, 동물진료, 생명과학연구 등을 골자로 수의사의 역할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홍보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보 제공도 준비한다.

미국수의사회(AVMA) 등 해외 수의사협회들은 코로나19 발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생현황, 일선 병원 대응, 보호자 주의사항 등을 알려왔다.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소유주의 주의사항 등을 수의사회 차원에서 알린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수의사회 차원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술홍보위원회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소유주의 주의사항 등을 수의사회 차원에서 알릴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한편, 구체적인 홍보 전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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