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수의사의 연민 피로가 너무 높다

로얄캐닌, 수의사의 스트레스 관리 웨비나 개최..오늘(26일) 2부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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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코리아가 6월 25일 ‘수의사의 스트레스 관리’ 웨비나 1부를 방영했다.

이번 웨비나 연자로 나선 나단 해밀턴 박사는 10년 이상 수의사의 정신건강 문제를 연구한 심리학자다.

해밀턴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 심해진 수의사의 스트레스를 자가 점검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평소보다 감정적인지, 수면장애를 겪는지를 비롯해 식욕·행동 변화 등 스트레스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해밀턴 박사는 “(동물병원 동료들끼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연결을 유지해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인지하기 앞서 주변인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로의 염려가 (스트레스, 불안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의사가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론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동물들을 돌보고 대변하는 과정에서 오는 연민 피로를 경고했다.

연민 피로는 타인의 아픔에 과도하게 공감한 나머지 정서적으로 소진되는 상태를 말한다.

해밀턴 박사는 “수의사와 동물병원 진료진의 연민 피로가 너무 높다”며 “안타깝지만, 일반인보다 수의사의 자살율이 높은데 기여하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해밀턴 박사는 “연민을 아예 갖지 말라는 뜻은 아니지만, 고객(보호자)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선 안된다”면서 “동물을 치료하고 싶어도 보호자의 재정문제를 수의사 여러분 스스로의 문제로 여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로얄캐닌 측은 “수의사가 현장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웨비나를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수의사의 스트레스 관리 웨비나 2부는 오늘(6/26) 밤 8시부터 로얄캐닌 웨비나 홈페이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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