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효과 세포실험서 확인

In vitro 환경에서 48시간 이내 사멸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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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로 널리 활용되는 이버멕틴(Ivermectin) 성분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사멸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모니시(monash) 대학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3일 학술지 ‘Anitiviral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버멕틴을 투여한 후 시간에 따른 바이러스의 유전자 복제 정도의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4시간 만에 바이러스 RNA의 93%가 감소했다. 48시간이 지나자 이버멕틴으로 인해 세포 내 바이러스 물질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연구진은 “in vitro 환경에서 이버멕틴은 단 한 차례의 투여만으로도 48시간 이내에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며 감염 초기의 환자에서 질병 악화와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것으로, 실제 사람에서 안전하게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연구진도 “현재 사람에서 안전하게 허용된 투약량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Anitiviral Research’ 온라인판(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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