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든 신장 질환인 것 같으면 최대한 빨리 처방식을 처방하라˝

힐스코리아, 2020년도 첫번째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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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코리아가 2020년도 첫번째 웨비나를 개최했다. 9일(월) 오후 9시에 개최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UC데이비스 수의대 쉐리 로스(Sheri Ross) 임상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약 1시간 20분가량 강의했다.

웨비나에는 570여 명의 수의사와 수의대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쉐리 로스 교수는 만성신장질환(CKD, 만성신부전)의 IRIS stage와 SDMA를 활용한 진단 방법을 소개하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만성신장질환 환자에게 영양학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조기에 진단해야 더 일찍 영양학적 도움을 줄 수 있고,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좋을 때 처방식 급여를 시작해야 처방사료의 효과도 커진다는 것이 쉐리 로스 교수의 설명이었다.

신장질환환자에 처방사료 급여 효과, 임상적으로 입증

쉐리 로스 교수는 “신장처방사료가 CKD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임상적 근거가 있다”며 “신장질환 환자에게 반드시 신장처방식을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적 근거로는 24개월 동안 일반사료와 신장처방식(k/d)을 놓고 무작위 블라인드 임상 시험을 한 자신의 박사논문 연구를 소개했다. 동일한 조건 속에 사료만 ‘일반 성묘용 사료와 k/d’로 다른 두 그룹을 분석한 결과, 일반 성묘용 사료를 급여한 그룹에서는 환자가 죽었지만, k/d를 급여한 그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으며, 심지어 약물도 적게 필요했다.

처방사료를 급여했을 때 평균 633일을 생존했고, 사료를 바꾸지 않았을 때 264일을 살았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쉐리 로스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장처방사료를 처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 신장처방사료 급여를 강력하게 추천한다(strongly recommend)”며 어떤 형태로든 신장 질환인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면 처방하라고 조언했다. 

다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처럼, 신장질환 환자도 빨리 찾아내서 일찍 신장처방사료를 급여해야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만성신장질환(CKD, 만성신부전) 초기 단계부터 처방할 수 있는 신장처방사료로는 ‘힐스 k/d 얼리서포트’가 대표적이다.

“처방사료를 줘봤는데 먹질 않아요”라는 보호자 대답은 수의사의 불충분한 설명 때문 

단, 사료는 천천히 바꿔야 한다.

쉐리 로스 교수는 “보통 3주에 걸쳐 사료를 바꾸는데, 25%, 1/3 등 수치로 얘기하지 말고 그림을 그려 설명하거나, 봉투에 직접 주별로 줘야 할 사료를 담아 주는 등의 방법으로 보호자에게 쉽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동물병원 내에서 사료를 바꾸면, 입원이라는 안 좋은 기억과 처방사료를 연결하여 사료 먹는 걸 꺼릴 수 있다며, 처방사료는 보호자가 집에서 천천히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호자에게 처방사료 급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것도 수의사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다. 

쉐리 로스 교수의 경험에 의하면, “처방사료를 급여해봤는데, 먹지를 않았어요”라고 보호자가 말하는 것은 보호자가 신장처방사료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보호자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수의사의 임무다.

이외에도 처방사료의 단백질 양에 대한 논란이나 피딩 튜브 및 활용할 수 있는 식욕 촉진제 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 과학적인 근거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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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힐스코리아는 올해 총 5번의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웨비나는 5월 18일(월)에 열린다. 

4월 20일~21일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힐스글로벌심포지엄이 열린다. ‘2020 힐스글로벌심포지엄’의 주제는 ‘하부요로계징후’이며, 이외에도 전문인의 리더십과 웰빙에 대한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밤 9시에서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진행된다.

힐스글로벌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온라인 강의 신청(live stream)은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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