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메디컬·헬스케어 전시회 CAMEX 2020 현장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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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메디컬&헬스케어 전시회 카멕스 2020(CAMEX 2020)이 22일(토)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23일(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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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벳, 바이오노트, 한국조에티스, 비엘엔에이치(BL&H), 유리벳코리아, 한일치과산업, 옥서스인터내셔널, 웅비애니벳, 벳플러스, 성보펫헬스케어 등 60여개 업체가 참여한 반려동물 의료 및 헬스케어 전시와 함께 동물병원 경영 및 개원 세미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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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시회장 입구에 방역용 에어샤워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에 방역에 만전을 기했으며, 참가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수의사들은 경영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헬로우벳이 진행하는 동물병원 개원세미나와 고객관리/커뮤니케이션, 인사/노무, 세무/회계, 법률 등의 강의가 진행된 경영세미나에 수의사들의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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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개원입지에 대해 발표한 김형준 헬로우벳 팀장은 신도시와 구도심의 장단점, A~C급 입지와 특수상권 분석방법, 계약체결 시 유의사항, 건축물대장 확인사항,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며 수의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 팀장은 “동물병원 주로 1~2층에 입주하기 때문에 편의점, 휴대폰 가게와도 경쟁해야 한다. 100% 마음에 드는 완벽한 상권은 없다. 10여개 조건 중 3~4가지를 만족하는 입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3~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개원입지를 물색하고, 현장답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무법인 담다에 윤현웅 세무사는 개원절차와 개원전 절세전략, 매출, 매입 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동물병원 양도양수 시 주의사항과 차량 구입 시 금융리스, 운용리스, 현금구입의 장단점, 공동개원 시 출자금 이자비용 처리와 종합소득세 정산, 직원 채용 시 고용증대 세액공제와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활용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곧 개원 예정이라며 개원/경영세미나에 참석한 한 수의사는 “수의사들은 경영에 대해 잘 모르지 않느냐”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몰랐던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물병원 개원/경영 세미나는 23일(일)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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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미나실에서는 동물약품 바이오포럼 패널 토론과 동물 의료테크포럼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동물 의료테크포럼 패널 토론에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과 동물용의료기기 시장은 성장 중인 게 맞지만, 인체용의료기기 시장에 비해 작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수출과 말 등 대동물 시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의사들과 의료기기 회사의 협력 필요성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김정상 팀장은 “인체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7조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동물용의료기기 시장보다 훨씬 크지만, 성장률은 동물용의료기기 시장이 2배 정도 된다”며 “국내 의료기기 회사 수준이 높으므로, 수의사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다면, 괜찮은 동물용의료기기 개발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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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일)에는 동물약품 바이오포럼 패널 토론과 동물 의료테크포럼 패널 토론 대신 1인 병원 성공사례, 전문화병원 성공사례, 공동경영 성공사례 발표와 참가업체 신제품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반려동물 의료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 바이오노트 조영식 회장은 반려동물 의료분야에서 의료장비 분야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23일(일)에는 ‘격의 시대’ 저자인 이화여대의료원 김진영 교수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수의사, 수의대생, 동물의료분야 관계자라면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카멕스 2020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멕스 2020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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