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수의사회, 전무형 회장 연임 결의 `5선 연임`

전무형 `집행부서 사의 표했지만 연임 요청 거세..책임감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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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이 차기 집행부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현직 지부수의사회 회장들 중 가장 긴 5선 연임이다.

충남수의사회는 7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제25대 충남수의사회장으로 전무형 현 회장을 선출했다.

사전 등록 후보자 없이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무형 현 회장의 연임을 촉구하는 제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총회에서 후보자를 구두호천하도록 한 충남수의사회 회칙에 따라 전무형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그대로 차기 회장직이 확정됐다.

2008년 제21대 대전충남수의사회장으로 취임한 전무형 회장은 대전시수의사회 분리를 거치며 충남수의사회장직을 연이어 역임했다.

차기(제25대) 회장에도 추대되면서 내리 5선을 달성했다. 충남수의사회에서도 1964년부터 87년까지 제4대부터 제13대 회장을 연임한 김우영 전 회장을 제외하면 가장 긴 기간을 역임하게 됐다.

전무형 회장은 “만장일치 추대에 감사하면서도 무척 마음이 무겁다”면서 “총회에 앞서 열린 충남수의사회 이사회·분회장 연석회의에서 재차 사의를 강력히 표했으나, 연임 요청이 매우 강력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연임이 반복되면 자칫 타성에 빠질까 우려도 있지만, 회원들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처음처럼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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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충남수의사회는 2019년 사업실적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예산안을 의결했다.

충남수의사회는 지역 정치인과의 교류를 통해 동물진료비 수의사법 개악을 저지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지역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과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을 확대해왔다.

소 진료비 지원사업 예산도 올해부터 33억원으로 당초보다 10% 증액되고 공수의 증원, 송아지설사증 신속진단사업도 확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전무형 회장은 “일본 시즈오카현수의사회와의 교류사업이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로 잠시 중단됐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정기영 차기 대전시수의사회장 등 수의계 인사들과 추욱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동물방역과 회원단합에 기여한 유주호 홍성종합동물병원장에게 충남도지사 표창이, 김영진 충남동물위생시험소장에게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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